Coc 7th Edition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w. 전복의 시
KPC-라피스 G. 렉투스
PC-피터 E. 시그눔
2020.09.014
Play time: 1 hour
아래 기술될 내용은 COC 시나리오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다녀오실 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
w.전복의 시
2020.09.13
KPC 라피스 G. 렉투스
PC 피터 E. 시그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 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라피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진상을 듣고 싶으면, 이곳으로 와.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라피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라피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진상이라고 할 게 뭐가 있겠어.
그보다.. 이것 좀 불어줘.
바늘을 든 라피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건네진 풍선을 받지도 않은채 고개만 까딱인다.)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라피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라피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지랄 났다..지랄 났어..
그는 고개를 갸웃 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알잖아, 이건... 그냥 농담이야. 한 번 터트려볼래?
라피스가 풍선을 들고 서 있습니다.

네가 해. 나한테 시키지 말고~.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라피스는 바늘을 손에 쥡니다.

무서워하지마... 겁 먹지.. 않겠지만, 뭐.
이건 그냥 풍선일 뿐이야. 우리... 그래도 태어났잖아.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라피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 C. (1d5/1d10)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rolling 1d5
()
4
4
이성 4 감소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회피 판정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세상에,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라피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라피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 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라피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진상을... 듣고 싶지? 그러면 이곳으로 와..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라피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라피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알려주면 불어줄게. 그것이, 타당하다면.


처량하게 늘어진 고무 풍선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당신을 라피스 또한 마찬가지로 가만히 바라봅니다.
끈질기게.
당신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느꼈는지 곧 자신의 입가에 풍선을 가져다 댑니다.

그리고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라피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 글자가 적히다가 뚝 끊깁니다.

라피스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느냐는 얼굴입니다.

음. (글자를 이어 적는다. 이 풍선을 터뜨리면 사람이 산다, 라고.)

그저 농담일 뿐인데. 왜 바꾸는 거야?

대답 안해~. 풍선 줘봐.
(손을 내민다.)

라피스는 그렇게 말하고 웃습니다.


어엉, 싫다면?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당신, 기억하고 있나요?
이곳에 어째서 오게 되었나요?
당신은 여전히 미래로 가는 존재인가요?
당신은 과거로부터 온 것인가요?
오랫동안 당신을 의문스럽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 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라피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 C. (1d5/1d10)

| 기준치: | 54/27/10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olling 1d5
()
5
5
이성 5 감소. ...광기, 그러나 이곳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겠죠.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회피 판정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음~. 역시 난 금발이라)
(서브 남주였군.)
세상에, 라피스의 대퇴골이 당신의 안면을 완전히 강타했습니다.
홈런입니다!
라피스, 고관절로 당신을 격퇴!
하지만, 그러네요.
라피스는 이제 없군요.
살덩어리처럼 고무조각이 나폴나폴 눈 앞에 내려옵니다.
죽습,
다,
이 풍,
터트리,
선을,
면 사,
니,

이 한 명… …
어느 새 주저앉아 바닥에 나뒹구는 당신의 손에 척추 뼈가 만져집니다.
구멍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신경다발, 콸콸 쏟아지는 수액들, 그러니까 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라피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 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라피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당신이 어떤 고민을 했든 간에, 당신은 라피스가 부른 곳으로 간 자입니다.
문을 열자 라피스는 역광 속에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바늘을 든 라피스가 당신에게 풍선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이 뭔가를 물어도, 그는 대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돈이 궁해 내가.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라피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그는 고개를 갸웃 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던 라피스는 다시금 풍선을 불더니 바늘을 손에 쥡니다.

무섭진 않지? 겁먹지도 않았고 말이야.


아하하, 네가 물어보면 답해줄게.
스스로 풍선을 터트립니다.
라피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 C. (1d5/1d10)

솔직히 봐바.
(허공 대고 헛소리한다.) 내가 이 광경을 몇 번이나 봤지만 난 전혀 이성이 깎아지지 않았다고.
그런데 또?
(이젠 진절머리 난다는 듯이 허공 보고 투덜거린다.)
그럼요. 불쌍한 라피스를 위해서라도 피해줍시다.

난 역시 착하다니까~>
| 기준치: | 49/24/9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10
()
3
3
이성 3 감소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회피 판정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상에, 간지나게 피했지만, 당신의 뺨을 치고 지나갔어요.
꽤 얼얼하겠습니다.
코피가 나지는 않나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겠나요?
라피스가 터졌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을 뿐입니다.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게 되어 있으므로 라피스는 터져 죽었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하지만 사람은 풍선이 아니죠.

단지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당신은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이야기를 불러옵니다.
기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나 느껴지는 건 맥 없는 우울 뿐입니다.
그러던 중 라피스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알려줘.

당신의 질문을 들은 라피스는 눈을 깜박입니다.

너는... 왜 이곳에 왔어?
우리는 살면서 왜 이런 일을 겪는 건지,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 따위로 굴러 다녀야 하는지... ...

네가 알려준다며. 묻는 말에 대답은 하지도 않고 헛소리만 남발하는거 두 번 째엔 안봐줄거야.
라피스는 재차 말합니다.

너는 미래로 가고 있어.
과거로부터 온 것이 아니야. 그런데... 이것 좀 봐.
풍선이 여기 있어. 있지.... 모든 사람은 풍선에 열광한대. 풍선을, ... 불겠어?
무언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미래로 가는 사람이니까요.
꼴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가 봐요.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호흡으로 부풀어 오른 풍선을 받아든 라피스는 그 끝에 실을 달고 팽팽해진 고무 위에 검은색 마카로 또박또박 글씨를 씁니다.
선이 그어질 때마다 삑 삑,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요.
삑. 삑. 삑.
삑.
삑. …
그 동안 당신은 무얼 하고 있나요?
당신, 풍선 좋아하나요?

터뜨리면 돼?
그는 고개를 갸웃 거리다 다음과 같이 적는 것을 끝냅니다.
이 풍선을 터트리면 사람이 한 명 죽습니다.


라피스가 허공에서 펑, 터집니다.
축축한 고깃덩어리가 무게감 있게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SAN C., .... 그러나 이제는 별로 쓸모가 없어보여요.

아, 뼛조각도 날라오는군요.
인간의 대퇴골은 참 넙적하고 무겁습니다.
풍선과 같지는 않죠.
라피스는 산산조각나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그는 온전히 붙지 않습니다.
풍선이 아니니까요…
우리 함께 흩어진 라피스를 주워 모으자.
그것으로 탑을 쌓고 성벽을 만드는 거야.
잔교마다 풍선을 매달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을 춰 당신…
아니면 이 무의미한 이야기를 계속할까요?
다시 그를 만나러 가겠어요?
이 이야기의 끝에 무언가 근사한 것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정말 그럴 수 있어 보여요?

라피스를 다시 만나러 가겠어요?

당신은 풍선을 가져와 크게 호흡을 담아 붑니다.
그리고 그것을 터트립니다.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합니다.
이제 당신도 그렇다고 대답해 주세요.
펑.

차라리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어라...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정답을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당신이 겪은 일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고 또 되짚었습니다.

거기서 스탑.
음... 원하는 것이라도 있나요?

당신을 보고 있던 라피스의 손이 멈춥니다
풍선을 불려는 호흡도 멈춥니다.
춤이 멈춘 라피스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온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이곳에 왜 왔나요?
당신은 무슨 진실을 알고 싶어서 왔나요?
당신이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단지, 모든 인간이 진실로 풍선에 열광했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된 것 뿐입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그곳에 내렸을 때 상품으로 받게 되는 풍선이 저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꼭 쥐는 것처럼.

그러니까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엇이든 하세요.
우리는 모두 그냥, 어쩌다보니 창조되었습니다.
규명해야할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상대의 손을 잡고 거리에 나가세요.
당신은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 너머의 플레이어 모두.
그럼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은 진실로 풍선에 열광한다는 이 자명한 사실을 알립니다.
完

이게 뭐냐고.

끝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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